[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5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연속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3760위안으로 전날 1달러=6.3506위안 대비 0.0254위안, 0.40% 내렸다. 지난달 이래 1개월여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3830위안으로 전일 5.3903위안보다 0.0073위안, 0.14% 올랐다.
기준치는 2거래일째 절상하면서 2015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후 11시31분(한국시간 낮 12시31분) 시점에 1달러=6.3744~6.3750위안, 100엔=5.3884~5.3892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4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655위안, 100엔=5.39310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6.9604위안, 1홍콩달러=0.81450위안, 1영국 파운드=8.2804위안, 1스위스 프랑=6.7820위안, 1호주달러=4.5811위안, 1싱가포르 달러=4.6589위안, 1위안=194.9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5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9433억원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또한 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통해 자금 2000억 위안(38조8360억원)을 시중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자금을 롤오버하면서 1년물 MLF 금리는 2.85%로 인하한다는 예상에 반해 유지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MLF가 1000억 위안, 역레포는 1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 자금 순주입액은 1000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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