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항공우주국, 또 으름장…"러시아 우주정거장 군사 기지화"

기사등록 2022/03/15 12:13:48

최종수정 2022/03/15 12:28:43

"서방 대러 적대감 지속시 러 궤도 정거장 군사 정거장으로 만들 것"

[AP=뉴시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가 제공한 지난 6월2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 수행 모습. 2021.11.16.
[AP=뉴시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가 제공한 지난 6월2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 수행 모습. 2021.11.16.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항공우주국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대감이 지속될 경우 러시아 자체 우주정거장을 군사 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우주항공국 로스코스모스(ROSCOSMOS)  책임자인 드미트리 로고진 국장은 이날 스푸트니크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로고진 국장은 "만약 우리 궤도 정거장이 배치될 때까지 (러시아가) 계속 적대적인 세계 속에서 살고 동맹국 수가 제한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군사 정거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러시아 우주비행사들만 우주 정거장에 배치돼 장비를 운영할 것이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반러 정서가 사라지면 "국제적 맥락에서 재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4월 국제우주정거장(ISS) 노후화 등의 문제로 러시아 자체 우주 정거장을 건설할 수 있다고 했다. 2025년 말까지 새로운 궤도 정거장을 위한 첫 번째 모듈을 개발 중이다. 당초 계획 상으론 이 모듈을 2024년 ISS에 보낼 예정이었다.

우주 분야는 미·러가 여전히 협력하고 있는 분야다. 양국은 ISS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0년 가까이 소유즈 선으로 미국 나사 우주인을 궤도에 올렸고 러시아 장비로 ISS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 국가의 대러 제재로 갈등이 커지면서 이마저 위협 받고 있다. 

로고진 국장은 지난달 미국과의 우주 협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지난 12일엔 러시아 모듈을 분리해 500t 짜리 ISS를 지구로 추락하게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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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항공우주국, 또 으름장…"러시아 우주정거장 군사 기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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