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작전 계획대로 전개…제시간에 완료될 것"
중국도 러 군사지원 요청설 부인
美, 지원시 대가 경고…14일 로마서 미중 고위급 회담
![[베이징=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월 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2022. 02. 04](https://img1.newsis.com/2022/02/04/NISI20220204_0018406652_web.jpg?rnd=20220204202825)
[베이징=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월 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2022. 02. 04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14일 우크라이나 관련 중국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또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테르팍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위해 중국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한 것이 사실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아니다"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독립적으로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수행할 잠재력을 갖췄다"며 "작전이 계획대로 전개되고 있고 제시간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종료가 예상되는 일자 또는 계획한 일정에 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다수의 미국 매체는 앞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중국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군사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사적 지원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 없다고 14일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는 주장에 관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해 악의적 의도로 중국에 대한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CGTN, CNN 등이 전했다.
자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평화 회담을 증진하는 데 건설적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당사국이 불에 기름을 더하기보단 자제를 발휘하며 긴장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보다 외교적 해법 추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물질적 경제적으로 러시아를 돕는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19일째다. 미국 등 서방은 이에 대응해 러시아에 각종 제재를 부과하며 러시아 경제를 옥죄고 있다.
러시아의 우방인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표현을 쓰지 않으면서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해 왔다. 서방이 주도하는 러시아 제재는 반대했다.
설리번 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