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4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악화하고 중국에선 코로나19가 확산해 일부 도시가 봉쇄되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져 대폭 반락 마감했다.
해외자금 유출 우려도 장에 부담을 주어 매도를 불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11일 대비 86.21 포인트, 2.60% 내려간 3223.53으로 폐장했다.
심리적 경계선인 3300선을 하회, 2020년 9월 말 이래 1년5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선전 성분지수도 주말보다 383.74 포인트, 3.08% 크게 떨어진 1만2063.63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95.01 포인트, 3.56% 급락한 2570.45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3.00% 밀려난 1126.28로 마쳤다.
양조주와 식품주 등 소비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급락했다.
운수주와 자동차주, 관광 관련주, 연료전지 관련주, 희토류 관련주도 하락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 봉쇄가 된 광둥성 선전 등에서 전시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행하는 게 호재로 작용한 의약품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방산 관련주, 통신주도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180억5600만 위안(약 81조3662억원), 선전 증시는 5517억59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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