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PD "종교단체 잠입취재 들킨 순간 오금이…"

기사등록 2022/03/14 09:45:33

[서울=뉴시스]집사부일체 도준우. 2022.03.14. (사진=SBS '집사부일체'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집사부일체 도준우. 2022.03.14. (사진=SBS '집사부일체'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 PD가 가장 위험했던 취재를 공유했다.

13일 오후 6시30분 SBS '집사부일체'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PD인 도준우가 사부로 등장했다.

도준우 PD는 현재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를 담당하며 구독자와 시청자들이 '그앓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또한 그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배산 여대생 살인사건' '신정동 살인사건' '대구 금호강 살인사건' 등을 연출한 PD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도준우는 "가장 공포를 느꼈던 사건은 종교 단체 잠입 취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종교단체를 취재하기 위해 도움을 받아 어렵사리 단체에 들어갔다"며 "큰 행사가 있던 날이라 수만명의 사람이 모인 날 신도인척 하고 위장잠입을 했다. 강당마다 취재진 출입금지라는 위협적인 문구가 걸려있었지만 녹음기와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몰래 취재를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도 못했냐는 질문에 그는 "걸리지 않고 현장 분위기를 담아오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취재였다"며 "아무도 나를 의심하지 않길래 조금 해이해진 상태로 있다 한 사람이 내 정체를 파악하며 내 이름까지 알더라"라고 말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전했다.

결국 그는 "취재진인 것을 시인하니 여기 수천 명이 너를 가만 안둘 것이다. 그러니 방송자료를 다 두고 가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다 두고 갔다"며 위험천만한 그날의 일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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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PD "종교단체 잠입취재 들킨 순간 오금이…"

기사등록 2022/03/14 09:45: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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