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차기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3기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지도부 일원으로서 이번 대선 패배에 무겁게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3기 원내대표는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의 뜻을 받들고 패배를 딛고, 희망을 만들 분이 맡아야 한다"며 "힘껏 돕겠다. 이번이 민주당의 혁신과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임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박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앞서 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딛고 지도부가 총사퇴함에 따라 오는 25일 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원내대표는 기존 입후보 방식의 선거가 아닌 의원들이 각자 원하는 원내대표 후보를 적어 제출하고,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하는 방식의 교황 선출 방식을 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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