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좋아요"…박군, 8세 연상 한영에 장미꽃 프러포즈

기사등록 2022/03/14 08:39:05

최종수정 2022/03/14 09:02:17

박군·한영
박군·한영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트로트가수 박군(36)과 그룹 'LPG' 출신 한영(44)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군과 한영은 13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미운우리새끼'에서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과 개그맨 김준호에서 사귀는 사이라고 고백했다. 박군은 "집들이 겸 여자친구를 소개하러 왔다"며 "형들한테 결혼 소식을 먼저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결혼 기사가 나기 전으로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군은 "제가 보는 눈이 있죠?"라며 "4월 말쯤에 결혼식을 한다"고 밝혔다. SBS FiL 예능물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에서 만났다며 "작년에 내가 첫 MC를 맡아 선후배로 알게 됐다. 처음 봤을 때는 진짜 무서운 선배였다. 20년 선배니 무서웠다"고 귀띔했다. '어디서 데이트 했느냐'는 질문엔 "집에서 밥 먹고 데이트했다. 아니면 누나 차에 탔다"고 답했다.

한영은 "계속 누나라고 할거냐?"고 물었고, 박군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면서 "'자기야'라고 하는 게 아직 어색하다"고 했다. 한영은 "처음엔 이 사람이 좋은데 '과연 우리가 어울릴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박군 역시 "(한영이) 나보다 키가 크다. 난 (연애) 생각도 안 했다. '한영 누나는 누구랑 결혼할까? 왕자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박군은 "처음에는 선후배로 조언을 구하면서 연락했다"면서 "정말 가까운 분들한테 상처를 받는 일이 있었는데, 이 사람한테 밖에 말을 못했다. '군 생활이나 할 걸. 다 접고 고향으로 돌아갈까?' 생각도 많이 했다. 그때 많이 잡아줬다"며 고마워했다. 한영도 "다른 사람이 아니라 이 사람이 생각났다"며 "난 원래 힘든 얘기를 다른 사람한테 말 못하는 성격인데, 내 바닥까지 보여줘도 괜찮을 것 같았다. 내 마음을 확 열게 한 사람이다. 그 시기에 감정이 깊어졌고 기대게 됐다"고 했다.

박군은 전화로 고백 후 결혼까지 결심한 이유도 밝혔다. "집에서 통화하다가 '나 누나 좋다'고 고백했다. 얼굴 보고는 못하겠더라"면서 "고백 이후 만났을 때 차에서 볼에 뽀뽀 했다"고 털어놨다. 한영은 "처음에 고백하고도 상당 기간 어색했다. 전화나 문자는 잘 했는데 만나면 어색했다"며 웃었다. 박군은 "항상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 혼자 오래 사니까 가족 빈자리가 컸다. 평범하게 결혼해서 살고 싶은 꿈이 있었다"면서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고백했다"고 강조했다.

한영은 "'이 사람은 확신이 들면 직진하는구나' 싶었다"며 "사귀면서도 결혼 얘기를 초반부터 했다. 프러포즈를 수시로 했다"고 설명했다. "늦음 밤 스케줄이 끝나고 보러 온다고 했다. 지하철을 타고 온다는데 도착 시간이 지나도 안 오더라"면서 "한참 후에 문을 열자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있더라. 문 열자마자 '결혼해줘'라고 했다. 그 장미꽃 한 송이를 사러 (꽃집 문이 닫혀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박군은 "싸울 때는 엄마다. 엄청 무섭고 할아버지 같다. 하지 말라는 거 하거나. 말 할 때 집중 안 하면 혼난다"면서도 "그거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 나를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다. 지혜롭게 잘 챙겨줘서 이모와 이모부도 좋아한다. 딱 부러져서 이모들도 마음이 놓인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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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좋아요"…박군, 8세 연상 한영에 장미꽃 프러포즈

기사등록 2022/03/14 08:39:05 최초수정 2022/03/14 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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