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째 35만…전날比 3만3475명↓
위중증 엿새째 1000명대, 8명 늘어 1074명
새 재택치료자 34만여명…총 156만8322명
3차 접종 3만5296명 늘어 전체 국민 62.6%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190명을 기록해 전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사망자는 251명 발생했다.
유행 규모가 줄지 않으면서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엿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5만190명 늘어난 누적 655만6453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 12일 38만3665명보다 3만3475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주일 전인 지난 6일(24만3621명)보다 10만6569명 많은 규모다.
정부는 지난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다음 주 유행 정점에 도달해 하루 최대 37만2000명의 확진자 발생을 예측했지만 전날 이미 이를 넘어섰다.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건수 대비 확진 검사 건수 비율인 검사 양성률은 55.6%다. 의료기관이나 검사 전문기관 등에서 이뤄진 검사까지 반영한 양성률은 39.3%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5만157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6만3906명(18.3%), 학령기 연령층인 18세 이하가 8만7405명(25.0%)이다.
서울 6만7814명, 경기 9만1469명, 인천 2만237명 등 수도권에서 17만9520명(51.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7만637명(48.7%)이 나왔다. 부산 3만3442명, 경남 2만6096명, 경북 1만3765명, 대구 1만2696명, 전북 1만1441명, 충남 1만740명, 충북 9997명, 전남 9544명, 강원 9380명, 울산 9167명, 대전 8650명, 광주 7191명, 제주 6203명, 세종 232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3명이다. 공항 또는 항만 검역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7명이 확진됐다. 외국인이 56명, 내국인이 32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07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955명→1007명→1087명→1113명→1116명→1066명→1074명 등을 증가세다.
위중증 환자는 80세 이상 368명, 70대 323명, 60대 223명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85.1%를 차지했다. 50대 83. 40대 27명, 30대 23명, 20대 16명, 10대 4명이며 10세 미만 영유아도 7명에 이른다.
사망자는 251명으로 전날(269만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누적 사망자는 1만395명으로 치명률은 0.16%다.
연령별로 80대 이상 161명, 70대 45명, 60대 29명, 50대 11명, 40대 3명, 20대 2명 순이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94명(37.5%)이 미접종자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56만8322명이다. 이 가운데 23만5333명(15.0%)은 하루 2회 건강 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이다. 전날 34만474명이 새로 재택 치료 배정을 받았으며, 수도권이 17만8280명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34만474명이 추가돼 총 112만5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17만2831명이다. 규모는 전날보다 13만5789명 늘어났다.
전국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전국 64.1%, 수도권 60.8%, 비수도권 71.9%를 보인다. 전국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7.0%,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7.2%를 나타냈다.
경증 환자를 위한 전국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8.5%다. 수도권이 23.8%, 비수도권이 28.8%로 집계됐다.
하루 넘게 집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없다.
집중관리군의 1일 2회 건강관리에 참여하는 관리의료기관은 이날 0시 기준으로 911개소다.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지난 11일 오후 5시 기준 8145개소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 중인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37개소다.
지난 12일 오후 5시 기준 신속항원검사(RAT)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국에 총 7732개소다. 호흡기전담 클리닉 459개소,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 7273개소다.
오는 14일부터 한 달 동안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 양성 판정이 나오면 확진자로 분류돼 즉시 격리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문가용 RAT가 가능한 주변의 병·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백신 3차 접종 참여자는 전날보다 3만5296명 늘어 누적 3210만225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62.6%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72.4%, 60세 이상 88.7%로 집계됐다.
신규 3차 접종자 중 2만4144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모더나 1만270명, 노바백스 882명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5356명 늘어 누적 4443만425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6.6%, 12세 이상 94.4%, 18세 이상 96.2%, 60세 이상 95.7%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3827명, 노바백스 1452명, 모더나 77명이다.
1차 접종 첫 참여자는 3972명이다. 전 인구 87.5%인 4490만7369명이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것이다. 연령별로 12세 이상 95.4%, 18세 이상 97.1%, 60세 이상 96.2%에 이른다. 백신 종류별로는 노바백스 2912명, 화이자 1046명, 모더나 14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튿날인 14일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지난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의 5~11세용 백신 품목 허가를 내린 상태다.
추진단은 11세 이하 연령층에서도 면역저하자를 비롯해 고위험군의 경우 우선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1세 이하 확진자 비중도 2월 1주차 3263명(14.4%)에서 3월 1주차 3만1898명(16.2%)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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