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尹 관련 비리는 국회 차원서 진상 규명"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본인이 약속했던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국민을 가장 우선에 둔 자세로 자신의 말을 잘 지켜간다면 당연히 국회에서는 협치가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협치해 가야 한다. 윤석열 후보도 대통령이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약속들을 하셨지 않나, 선거 기간 막말에 가까운 그런 국민들의 분노를 촉발시키는 말씀들도 있어 좀 아쉽기는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여소야대 그러면 식물 대통령을 가장 우려해 왔다"며 "국민의 삶을 우선에 두는 실용적인 태도를 이재명 후보께서 강조해 왔지 않나. 이러한 점과 민주당에 대해서 윤 후보가 존중하는 자세를 취한다면, 우리 당은 늘 협치할 자세는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셨다. 또 이 후보께서는 당 상임고문으로 함께 하실 예정"이라며 "앞으로 3개월도 남지 않은 6월 지방선거가 있다. 비록 대선에서는 아깝게 패했지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전회를 다시 갖추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대선) 표의 비중으로 보면 동서가 명백하게 갈리는 것처럼 보이는, 여전히 어떤 지역주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며 "국민 통합의 정치 교체는 결국 이러한 양당 정치 구조의 폐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이뤄가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대장동 특검 문제 어떻게 가야 하나'라는 물음엔 "이재명, 윤석열 누구를 떠나서 대장동 특검은 국민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사안"이라며 "저희들로서는 약속드린 것처럼 대장동과 관련, 또 윤석열 당선자와 관련된 모든 비리들은 사실은 국민의 삶 자체를 부정하는 그런 비리들이었다. 국회 차원에서는 반드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된다"고 전했다.
또 "대장동 특검은 특히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여러 개발 이익을 어떤 세력이 가져갔느냐, 또 그 세력의 몸통이 누구냐고 하는 데 대해서는 반드시 밝혀내고 지나가야 될 문제"라며 "이 후보를 몸통이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해 오신 분들과 그리고 윤 후보나 박영수 전 특검의 문제들을 대충 덮어놓고 국민 통합을 할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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