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
4월 현장설명회 개최 및 7월 낙찰자 선정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경기도서관'의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공사 입찰공고 등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번 건립공사 입찰공고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이란 발주처에서 내건 실시설계도서와 입찰안내서 등에 따라 입찰자가 설계 검토 후 시공 계획, 공사비 절감 방안 등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발주처는 이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신공법, 신기술 등을 담은 창의적이고 고품질의 기술제안을 유도할 수 있다.
도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서관'을 설계 핵심으로 설정했다.
또 책임 건설사업관리 기술자, 분야별 기술자 및 기술지원기술자 등으로 구성된 '건설사업관리단'을 운영,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공사를 관리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입찰공고 이후 4월 현장설명회, 6월 기술제안서 평가, 7월 낙찰자 선정 후 연내 착공할 경우 2024년 준공 및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대표 도립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2만7775㎡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 1101억여 원이 투입되며, 도내 최대 규모인 90만 종의 장서를 보관하게 된다.
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기술제안입찰 방식을 통해 신기술 적용 및 예산 절감을 기대한다"며 "경기도서관은 도내 도서관 운영 활성화와 협력을 지원하는 광역 단위 대표도서관으로, 도민과 행정에 반드시 필요한 콘텐츠로 구성해 도민의 독서문화진흥과 경기도지역정보서비스 제공 등 대표도서관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서관 건립공사 입찰공고는 경기융합타운 광장·보행몰 건립공사와 통합 발주된다. 경기융합타운 광장·보행몰은 경기도서관 정면에 연면적 1438㎡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에 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찰공고는 나라장터(https://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주택도시공사 융합타운관리부(031-8012-766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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