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수미서 2만명 대피…인도주의 통로 확보 중"

기사등록 2022/03/11 09:13:43

최종수정 2022/03/11 09:58:43

8일 인도주의 통로 첫 개설 후 추가 대피

젤렌스키 "인도주의 통로 다시 확보 중"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외교부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수미 민간인 대피 모습. (사진: 우크라이나 외교부 트위터 영상 캡쳐). 2022.3.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외교부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수미 민간인 대피 모습. (사진: 우크라이나 외교부 트위터 영상 캡쳐). 2022.3.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수미에서 10일(현지시간) 2만 명의 주민이 추가로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당국은 수미 지역에서 주민 2만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폴타바 지역 관리 책임자인 드미트로 루닌은 CNN에 "수미와 트로스티아네츠에서 출발한 버스들이 루브니에 도착하고 있다"며 "피난민들은 루브니에서 서쪽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피난민 숫자를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수미에서 수백 명의 외국인 학생을 비롯해 수만 명이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수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민간인이 대피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당초 5개 도시에서 민간인 탈출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기로 했지만 수미-폴타바 노선만 열렸다.

러시아는 대피를 진행하려던 일부 지역에 대한 포격을 이어갔고, 9일(현지시간) 남부 마리우폴에서는 산부인과 병원과 민간 건물 등이 공격을 받아 민간인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국민들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다시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도시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다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항구도시 마리우폴, 포위된 동부 도시 볼노바하, 북동부 도시 이지움과 수미 등을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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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수미서 2만명 대피…인도주의 통로 확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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