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외무장관 간 휴전 회담이 소득 없이 종료된 데 대해 러시아에 책임을 돌렸다.
쿨레바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터키 남부 안탈리아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 중재로 회담했다. 개전 이후 우크라와 러시아 간 첫 외교장관 회의다.
이번 회담은 90분 만에 종료됐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CNBC에 "러시아의 메시지는 우크라이나가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침략을 계속 하겠다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그들만의 세상에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는 현 시점에서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에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강하며 계속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러시아 일부로 인정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두 개의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을 자치국으로 인정할 것과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요구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아동병원·산부인과 공습을 부인했다.
쿨레바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터키 남부 안탈리아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 중재로 회담했다. 개전 이후 우크라와 러시아 간 첫 외교장관 회의다.
이번 회담은 90분 만에 종료됐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CNBC에 "러시아의 메시지는 우크라이나가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침략을 계속 하겠다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그들만의 세상에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는 현 시점에서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에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강하며 계속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러시아 일부로 인정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두 개의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을 자치국으로 인정할 것과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요구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아동병원·산부인과 공습을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어린이병원을 공습했다는 주장은 꾸며낸 도발"이라며 "러시아는 그 지역에 공습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마리우폴 아동병원은 오래전부터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장악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또 "임산부들은 이미 며칠 전 병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도시들은 러시아군의 계속된 포격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마리우폴 어린이 병원·산부인과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쿨레바 장관은 "라브로프는 회담에서 임산부들이 포격으로 잿더미가 된 건물 잔해에서 구조되는 사진은 가짜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병원을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마리우폴 아동병원은 오래전부터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장악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또 "임산부들은 이미 며칠 전 병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도시들은 러시아군의 계속된 포격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마리우폴 어린이 병원·산부인과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쿨레바 장관은 "라브로프는 회담에서 임산부들이 포격으로 잿더미가 된 건물 잔해에서 구조되는 사진은 가짜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병원을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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