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확진자 더 늘 수 있어"…13~18세 2차접종 79.9%

기사등록 2022/03/10 16:35:20

최종수정 2022/03/10 20:58:43

발생률 0~9세가 1위, 10~19세는 2위

4차접종 754명 늘어 누적 8만4463명

전 인구 3차 접종 62.2%…2차 86.5%

[서울=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보건소 의료진이 지난달 28일 남구의 한 가정집을 방문,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노바백스 백신을 주사하고 있다. 남구는 이 날부터 3월 11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방문접종을 추진한다. 2022.03.10.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보건소 의료진이 지난달 28일 남구의 한 가정집을 방문,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노바백스 백신을 주사하고 있다. 남구는 이 날부터 3월 11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방문접종을 추진한다. 2022.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새 학기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가운데 방역 당국이 앞으로 학생 확진자가 지금보다 더 빠르게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충북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 만 18세 이하 학생들의 감염 추이에 대해 "앞으로 환자 발생은 좀 더 늘 여지가 있다"며 "다른 연령층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0~9세가 1만793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10~19세가 1만6199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

초·중·고 학령기 연령층인 13~18세는 18세 이상 성인보다 접종률이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크다.

이날 0시 기준 13~18세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82.9%, 2차 79.9%다. 2차 접종률은 18세 이상 성인(96.2%)보다 낮다.

특히 중학생인 13~15세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76.1%, 72.1%로, 고등학생인 16~18세의 1차 및 2차 접종률 90.1%, 88.0%보다 저조하다.

생일이 지나 접종이 가능해진 만 12세(2010년생)은 대상자 12만1196명 중 8766명(7.2%)이 1차 접종에 참여했으며 4033명(3.3%)이 2차 접종을 마쳤다. 만 12세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1.9%, 2차 0.9%다.

5~11세는 현재 접종 대상이 아니다. 지난달 23일 허가된 5~11세 백신에 대한 접종계획은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7846명 늘어 누적 3191만9282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62.2%, 18세 이상 성인 기준 72.0%,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8.6%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7846명 늘어 누적 3191만9282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62.2%, 18세 이상 성인 기준 72.0%,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8.6%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754명 늘어 누적 8만446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추정한 고위험군 대상자 약 180만명의 4.7%에 해당한다. 현재 3차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130만명과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50만명 등에 대한 4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7846명 늘어 누적 3191만9282명이다.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1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2.2%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기준 72.0%,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8.6%의 참여율을 보인다.

연령대별 접종률은 70대가 91.0%로 가장 높다. 이어 60대 89.0%, 80세 이상 83.5% 등 고령층에서 80%대를 웃돈다. 그 외 50대 79.6%, 40대 64.3%, 20대 55.9%, 30대 55.3%, 18~19세 54.1%의 접종률을 보인다.

2차 접종자는 1226명 늘어 누적 4440만752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6.5%, 12세 이상 94.3%, 18세 이상 96.2%, 60세 이상 95.6%가 접종했다. 연령대별 접종률은 20대가 98.2%로 가장 높고, 50대 97.7%, 60대 97.3%, 70대 95.9%, 30대·40대 각 95.1%, 80세 이상 90.0% 순이다.

1차 접종 완료자는 전 인구의 87.5%인 4488만8313명이다. 18세 이상 성인의 97.1%가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했다. 연령별로 20대 99.3%, 50대 98.3%, 60대 97.8%, 30대 96.7%, 70대 96.4%, 40대 96.0%, 80세 이상 91.0%다.

지난 3~9일 일주일간 백신을 처음 접종한 18세 이상 성인 1만9000명 중 82%인 1만5000명은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했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4일 이후 이날 0시까지 노바백스 백신 기초접종을 완료한 성인은 1차 6만2000명, 2차 900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아 있는 백신 물량은 총 1540만9000회분이다. 화이자 850만2000회분, 모더나 347만2000회분, 노바백스 193만8000회분, 얀센 149만8000회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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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확진자 더 늘 수 있어"…13~18세 2차접종 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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