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깊은 상처를 누가 치유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의 라디오 진행자 김어준씨가 10일 "이번 선거는 굉장히 많은 변수가 있었는데 윤석열 캠프에서 사전투표를 직전에 독려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대남' 전략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에게 상처가 됐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역대 가장 치열한 대선이었다. 윤석열 당선자에게 축하의 노래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전투표에서 이재명 캠프는 기대한 것만큼 표 차이가 안났다. 초반에 앞서나가기는 했지만 충분히 앞서가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 사전투표를 꺼리는 고령층이나 지지층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투표를 독려했다"며 "대단히 정확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펼친 '이대남' 프레임에 대해서는 "너무 큰 상처"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위 이대남 프레임으로 한 세대 전체에게 너무 큰 상처를 남겼다고 생각한다. 이대남 프레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명백한데, 제재하기는커녕 확대 재생산하는 역할을 언론이 했다"고 비판했다.
또 "나쁜 정치를 묵인한 것이고 그래서는 안 됐다. 굉장히 깊은 상처를 누가 치유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에 대해서는 "이재명 캠프 입장에서는 마지막으로 기대했던 것이 2030세대 여성표의 결집이었다. 실제 결집이 이뤄지긴 했지만, 되돌아보면 결집이 일주일 정도 늦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상에 열심히 해도 뜻대로 안 되는 것도 있다. 저는 후회 없다"며 "원래 하루살이이기 때문에, 그날 그날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살기 때문에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역대 가장 치열한 대선이었다. 윤석열 당선자에게 축하의 노래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전투표에서 이재명 캠프는 기대한 것만큼 표 차이가 안났다. 초반에 앞서나가기는 했지만 충분히 앞서가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 사전투표를 꺼리는 고령층이나 지지층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투표를 독려했다"며 "대단히 정확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펼친 '이대남' 프레임에 대해서는 "너무 큰 상처"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위 이대남 프레임으로 한 세대 전체에게 너무 큰 상처를 남겼다고 생각한다. 이대남 프레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명백한데, 제재하기는커녕 확대 재생산하는 역할을 언론이 했다"고 비판했다.
또 "나쁜 정치를 묵인한 것이고 그래서는 안 됐다. 굉장히 깊은 상처를 누가 치유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에 대해서는 "이재명 캠프 입장에서는 마지막으로 기대했던 것이 2030세대 여성표의 결집이었다. 실제 결집이 이뤄지긴 했지만, 되돌아보면 결집이 일주일 정도 늦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상에 열심히 해도 뜻대로 안 되는 것도 있다. 저는 후회 없다"며 "원래 하루살이이기 때문에, 그날 그날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살기 때문에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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