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중 미접종자·1차 접종 60%…2차·3차 접종 각각 20%대
"오미크론 사망 3차 접종률 높은 60대 이상에서 대부분 발생"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848명으로 미접종군 비율이 60%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1월1일부터 3월9일까지 서울시 사망환자는 848명이다. 이 중 미접종이거나 1차 접종 후에 사망하신 분이 60%, 2차 접종이 21%, 3차 접종은 약 20%"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최근 사망자 가운데 3차 접종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 특성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사망률 3분의 1 정도 수준이고, 특히 60세 미만의 오미크론 치명률 자체는 독감 수준 보다 낮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사망이 대체적으로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 60세 이상에서 3차 접종률이 90% 육박할 정도로 높게 나타나서 돌파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3차 접종군에서 사망률 자체는 미접종군보다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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