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에 초점을…행복북구문화재단 'Z to A' 청년작가 모집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25일까지 청년기획전 'Z to A'에 참여할 기획자와 작가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Z to A'는 북구 산격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하나인 대학문화예술키움으로 진행되는 전시회다.

지역 예비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고취시키고 청년 예술가의 기획 능력과 예술적 재능을 지역에 소개한다는 취지다.

경북대학교 북문 원룸 건물을 리모델링한 '청문당(靑文堂)'을 중심으로 예비 청년 기획자와 작가들의 참신한 목소리를 담을 예정이다.

전시 결과인 'Z'에서 기획단계인 'A'로 거슬러 가는 일련의 창작 과정에 초점을 뒀다. 기획자·작가팀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단체전이 아닌 팀 내 기획자를 설정해 주제에 맞춰 전시를 기획한다. 기획자와 작가가 팀을 이뤄 주제를 선정하고 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적인 활동의 자생력을 키운다는 목적이다.

대구·경북지역 대학·대학원 재학생 및 대학 졸업 5년 이내인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기획자 포함 2인 이상팀으로 구성돼야 한다.

시각예술 전 부문에서 3팀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창작지원금 300만원과 전시 공간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및 홍보·인쇄물 제작,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공모기획전이 일회성 공모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중요성과 동시대 미술의 고찰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젝트로 향후 지역 미술의 주체가 될 예술가에게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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