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제주 공약... '개발 중심 경제 살리기'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제주의 경제를 살리고 도민의 삶을 확실하게 바꿔놓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개발을 중심으로 한 8대 제주 공약을 발표했다.

▲관광청 신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관광서비스 구축과 제주 관광 디지털 플랫폼 통합 포털화를 내용으로 한다. 관광 스타트업 육성 등 스마트관광 구현도 있다.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지역의 가장 큰 갈등 현안 중 하나다. 윤 당선인은 다른 대선후보들과 달리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추진을 강조했다. 제2공항 공약 사업엔 에어시티 지구, 스마트혁신 지구, 항공물류 지구 등 공항복합도시 조성이 담겨있다.

▲제주 신항만 건설

초대형 크루즈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신항만 건설이다. 컨테이너 부두를 추가로 건설하고 지능형 물류연계 체계 구축을 통해 제주형 혁신물류 배후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복합 해양산업 허브 항만화 및 배후부지 해양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됐다.

▲제주형 미래산업 집중 육성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배터리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또 제주형 메디컬 푸드와 K-뷰티산업 글러스터 구축 등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전후방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제주4.3 완전한 해결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가족관계 특례 신설 등 합리적인 보상으로 4.3의 해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희생자 및 유족 복지 증진을 위한 고령 유족 요양시설과 유족회 복지센터,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지원한다. 4.3추모제를 국가적 문화제로 승화한다.

▲쓰레기 처리 걱정 없는 섬

안정적인 하수처리 능력 확보를 위한 하수처리장 개선과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신축, 친환경 폐기물 처리 시스템 등 대안 마련이 주요 골자다. 폐기물 재자원화를 위한 순환 시스템 구축도 있다.

▲상급 종합병원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제주대학교병원의 시설과 장비 및 인력을 확충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응하는 전문병원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녀문화 육성 및 제주 세계지질공원센터 설립

제주 예술인회관 설립과 탐라문화권 연구센터 설치,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주변 평화대공원 조성 등이 있다. 여기에 제주 서부권에 세계지질공원센터를 설립하고 제주 해녀문화의전당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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