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리우폴 산부인과 공격…사람들 잔해 갇혀"

기사등록 2022/03/10 00:42:58

최종수정 2022/03/10 00:45:41

젤렌스키 "잔혹 행위…당장 하늘 닫아 달라"

[워싱턴=뉴시스]우크라이나 특별통신정보보호국(SSSCIP)이 9일(현지시간) 마리우폴에서 산부인과가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사진=SSSCIP 트위터 영상 캡처) 2022.03.09.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우크라이나 특별통신정보보호국(SSSCIP)이 9일(현지시간) 마리우폴에서 산부인과가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사진=SSSCIP 트위터 영상 캡처) 2022.03.09.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러시아가 마리우폴 소재 산부인과를 공격해 사람들이 잔해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특별통신정보보호국(SSSCIP)은 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폴에서 러시아 병력이 산부인과에 직접적 공격을 가했다며 잔해가 널린 동영상을 공개했다. 같은 지역에서 어린이 병원에 폭탄이 투하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폴 산부인과가 공격을 받았다며 "사람들, 어린이들이 잔해 아래 있다"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잔혹 행위"라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울러 "세계는 언제까지 테러를 무시하는 공범이 될 것인가"라며 "당장 하늘을 닫아 달라. 살인을 멈춰라. 당신은 힘은 가졌지만 인간성은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과정에서 자국 영공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요구해 달라고 했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주요 국가는 이 경우 러시아와 직접적 충돌이 될 수 있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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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리우폴 산부인과 공격…사람들 잔해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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