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체르노빌 원전 모니터링 시스템, 원격 데이터 전송 끊겨"

기사등록 2022/03/09 09:45:17

최종수정 2022/03/09 10:34:43

210직원 순환 근무도 촉구

[체르노빌=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과 특전대가 지난달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인근 폐도시 프리피야트에서 시가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3.09.
[체르노빌=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과 특전대가 지난달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인근 폐도시 프리피야트에서 시가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3.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모니터링 시스템 통신이 끊겼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8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에 따르면 IAEA는 이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체르노빌 원전에 설치된 안전장치 모니터링 시스템으로부터 원격 데이터 전송이 끊겼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로시 사무총장은 "체르노빌 원전 직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과 이로 인한 원자력 안전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IAEA에 따르면 현재 체르노빌 원전에는 210명의 기술자, 경비원 등이 지난 13일 간 사실상 거주하며 일했다. 휴식이 없이 일한 것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장을 점령한 러시아군에 대해 "(직원의) 안전한 순환을 긴급히 촉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IAEA는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 원전의 안전장치 모니터링 시스템 현황도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추가 정보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원전 15기 중 자포리자 원전 2기를 포함해 총 8기가 가동 중이며, 원전 직원들이 교대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사능 수치는 정상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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