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中 항서제약서 리보세라닙 기술료 94억 수령

기사등록 2022/03/08 16:24:56

2020년 중국 내 리보세라닙 위암치료제 매출 기준 로열티 첫 수령

(사진=에이치엘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에이치엘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에이치엘비가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이탄)에 대한 경상기술료(로열티) 5천만 위안(한화 약 94억원)을 수령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치엘비가 이번에 수령한 로열티는 2020년에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을 위암 치료제로 판매한 매출에 대한 것으로 전액 에이치엘비의 영업이익으로 계상된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이 기술이전을 통해 계약금이나 마일스톤을 받은 사례는 다수 있었으나, 시판된 항암제에 대해 매출기준 로열티를 수령한 사례는 흔치 않다”며 “리보세라닙은 위암치료제로 승인받은 이후 2020년 12월에 간암 2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뒤 작년부터 본격 판매가 되고 있다. 리보세라닙의 중국 내 매출 증가에 따른 로열티 수입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항서제약은 관련해 현재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유방암 등에 대한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올해 말기 위암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 절차를 추진함과 동시에 환자모집이 완료된 선양낭성암 임상 2상을 마무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절차를 신청할 계획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7년간 말기 위암 치료제로 1조원 이상 팔린 신약”이라며 “항서제약과 공동임상 중인 간암 1차 글로벌 임상 3상, 위암 1차 글로벌 임상 2상 등도 빠르게 진행해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에이치엘비, 中 항서제약서 리보세라닙 기술료 94억 수령

기사등록 2022/03/08 16:24:5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