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스타들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우빈은 8일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쾌척했다. 전날 연인인 배우 신민아가 1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김우빈은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촬영 중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희망브리에 접촉해 기부했다. 배우 유지태와 그룹 '구구단' 출신 김세정은 각각 1000만원, 뷰티 유튜버 송지아는 2000만원을 전달했다. 긴급구호물품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전날 MC 유재석과 배우 김혜수는 1억원, 배우 박보영은 5000만원을 기탁했다. MC 장성규는 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 우크라이나대사관에 2000만원 등 총 5000만원 기부했다. 배우 양미라는 경북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재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송혜교는 대한적십자사에, MC 전현무는 사랑의열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을 쾌척했다. 배우 송강호와 이병헌, 이제훈, 신민아, 박민영, 이종석, 가수 아이유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원을 기탁했다. 배우 김고은과 윤정희,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는 각각 5000만원을 기부했다. 래퍼 MC몽은 3333만원, 탤런트 이혜영과 윤세아, 개그맨 유병재, 이승윤은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까지 동해안 산불로 인해 2만1772ha 산림 피해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울진 1만6913ha, 삼척 772ha, 강릉 1900ha, 동해 2100ha 등이다. 서울 면적(6만500ha)의 3분의 1 이상이다.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75.1배, 축구장(0.714㏊)의 3만493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