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EU 회의 통해 관련 사안 논의 예정
영국도 원유 수입 금지 등 추가 제재 검토
![[브뤼셀=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이사회 건물에서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 EU 정상들은 금융, 에너지, 교통 부문과 수출 통제, 수출 금융 등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 2022.02.25.](https://img1.newsis.com/2022/02/25/NISI20220225_0018526818_web.jpg?rnd=20220225113103)
[브뤼셀=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이사회 건물에서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 EU 정상들은 금융, 에너지, 교통 부문과 수출 통제, 수출 금융 등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 2022.02.25.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러시아산 석유, 가스, 석탄 수입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EU는 에너지 공급을 다양화하고 러시아산 석유, 가스, 석탄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 위한 계획의 초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U는 현재 가스와 석탄의 거의 절반과 석유의 약 3분의1을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EU 지도자들은 1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러시아산 에너지 단계적 철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U는 러시아산 에너지 단계적 철폐와 관련한 성명 초안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 역사의 지각변동'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에너지 공급과 노선 다변화를 통해 재생에너지 개발 가속화하고 '2030년까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투자 모델을 설계한다'는 목표를 설정한다"고 밝혔다.
다른 서방 지도자들도 러시아산 수입 감축을 검토하며 세계 에너지 시장에 미칠 잠재적 충격에 대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영국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포함한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를 검토 중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피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며 "우리 모두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3~4주 전만 해도 전혀 고려하지 못했던 일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기후정책과 영국 가스생산과 관련해 '에너지 공급전략'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에 대한 서방의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지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할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더 많은 국내 에너지 자원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석유의 약 8%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미국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이란 등 주요 석유 수출국과 접촉하며 러시아산 거래를 끊기 위한 방침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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