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 산모, 다니던 산부인과서 분만하도록 개선"

기사등록 2022/03/07 12:34:11

최종수정 2022/03/07 13:09:44

분만 병상 161개 확보…다음주 250개로 확대

병원 이름 미공개…"미확진 산모 양해 구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4일 오후 코로나19 분만특화 거점전담병원을 방문해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2.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4일 오후 코로나19 분만특화 거점전담병원을 방문해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2.03.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에 확진된 산모를 위한 병상이 전국에 161개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다음주 중 250개로 대폭 늘리고, 임신부들이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분만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확진 임신부가 분만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161개가 있다. 지역별로 영남권이 86개로 가장 많고 수도권 57개, 호남제주권 10개, 충남 7개, 강원 1개 순이다.

확진 임신부를 위한 분만 병상은 지난달 22일 82개 수준이었으나 같은 달 25일 117개, 이달 들어 161개로 확충됐다. 정부는 다음주 중 확진 산모를 위한 분만 병상 수를 250개로 늘릴 방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진된 산모들을 위한 병상은 다음 주까지 250여개로 늘리고, 원래 다니던 일반병원에서도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하고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임신부가 그간 다니던 산부인과 등에서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이번 주 중 일선 병원에 전달할 방침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비대면 기자설명회를 통해 "(확진 산모가)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병상 및 일반의료기관 관리지침을 질병관리청이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에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아직 확진 임신부 분만 병상을 운영하는 병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반 임신부들에게 충분한 안내가 되지 않아 자칫 기피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박 반장은 "대한분만병원협회 등과 협의 중이며, 병원도 임신부 본인이 다닌 병원에서 산모의 분만은 받았으면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병원명은 미확진 산모들에게 안내하고 양해를 구할 수 있어야 공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정부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확진 산모가 분만한 신생아 분리나 수술실, 인력 준비 등 추가적인 시설이 필요해 충분한 보상과 수가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정부 "확진 산모, 다니던 산부인과서 분만하도록 개선"

기사등록 2022/03/07 12:34:11 최초수정 2022/03/07 13:09:4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