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을 은행들이 떠안게 됐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은행들과 협의과정을 거쳤고, 은행들도 사회공헌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6일 "청년희망적금은 청년층의 안정적·장기적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예금·적금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보다 적절한 자산배분을 유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입자 수 등 청년희망적금 관련 통계는 은행별 자료를 취합한 후 확인·분석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위는 "청년희망적금은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가입신청을 접수하는 은행들과 협의과정을 거쳐 운영됐다"며 "은행들도 사회공헌·미래고객 유치 등을 위해 적극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희망적금의 수요 증가는 레버리지를 동반한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 가상자산 거래 등이 확대됐던 당시와 달리, 금리 상승 등 경제여건 변화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청년 관련 정책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블로그, 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통한 바이럴마케팅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추후 청년희망적금의 가입 수요 등을 봐가며 관계부처와 함께 추가 사업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2020년에 소득이 없었고 2021년 중 최초로 소득이 발생한 청년에 대해서는, 2021년 소득이 확정(7~8월경)된 이후 가입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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