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단일화 역풍 확인…지지층 결집·막판 수도권 집중"

기사등록 2022/03/06 12:02:26

"安 지지층 반발하고 李 지지층 결집하는 측면 있어"

"막판엔 수도권·부동층에 집중…인물·정치혁신·민생 핵심"

"2030 여성 표심, 4~5일 변화 조짐 읽혀진다…尹은 아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20대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일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20대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일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홍연우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선거 막판 판세와 관련해 "막판 최대 변수로 등장했던 후보 단일화가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후보 단일화를 하게 되면 두 후보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부동층까지 올라타면서 상당한 차이로 후보 간 격차가 벌어지게 하는 게 목적일 텐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이 반발하는 측면, 중도·부동층이 후보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양상이 있다"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 지지층이 결집하는 측면 때문에 후보 단일화로 얻으려는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오히려 이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선거 막판 '유능함 대 무능함' 프레임을 통한 인물론으로 승부를 거는 한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보 단일화에 대한 비판은 이제 중단하고 오히려 이 후보가 왜 윤석열 후보보다 더 뛰어난 대통령감인지 홍보하는 데 주력해달라고 지침을 내릴 계획"이라며 "유능 대 무능, 준비 된 후보 대 준비 안 된 후보, 경제와 민생을 누가 더 잘할 수 있느냐, 안정감 있는 후보 대 불안한 후보로 차별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막판에는 수도권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면서도 부동층이 제일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승부는 부동층이라고 보고 있다. 인물론·정치혁신론·경제민생론 세 가지 테마가 부동층을 움직인다고 보고 이 기조로 전략을 짰다"고 밝혔다.

그는 "막판에는 마지막 타깃이 뭔지 분명히 하면서 들어가야 한다. 지역은 수도권, 대상은 부동층, 내용은 인물비교 등 인물론으로 가겠다는 게 세부적 계획"이라며 "이제 큰 공약 발표, 큰 쟁점을 만들 수 있는 시점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2030세대 여성 표심과 관련해서는 "선거가 처음 시작됐을 때 선대위를 가장 애태웠던 층"이라며 "최근 4~5일새 이쪽에서 변화의 조짐이 읽혀진다.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래도 윤 후보는 아니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이대남(20대 남성)'에 대해서도 "최근 단일화 이후 안 전 후보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서 2030 남성 중에서도 안 전 후보를 지지하려 했는데 이건 정말 용납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 후보 쪽으로 넘어오는 양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표심에 대해서는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건 우리의 전통적 지지층 결집력이 세졌다고 봐야 한다"며 "조직적으로 총가동하기 어려웠는데 야권 후보 단일화가 총가동을 도와줬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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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단일화 역풍 확인…지지층 결집·막판 수도권 집중"

기사등록 2022/03/06 12:02: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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