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드에서 밀리면서 좀처럼 공격기회 못 잡아…0-2 완패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황희찬이 3개월만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울버햄튼은 이날 패배로 EPL 3연패 늪에 빠지며 12승 4무 11패(승점 40)로 토트넘 핫스퍼(13승 3무 9패, 승점 42)에 뒤진 8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지난달 25일 아스날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페드로 네투, 다니엘 포덴스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28일 노리치와 경기 이후 3개월만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황희찬을 비롯한 최전방 공격수들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미드필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밀리면서 좀처럼 공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12개의 슈팅 가운데 포덴스가 3개에 그쳤고 황희찬은 하나에 머물렀다. 오히려 미드필드에서 슈팅이 많이 나올 정도로 공격이 효율적이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후반 18분 네투를 빼고 라울 히메네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끝내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9분 윌프레드 자하의 패스를 받은 장 필립 마테타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4분 자하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까지 앞서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에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편하게 경기를 풀어간 끝에 최근 EPL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상승세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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