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후보 요청따라 최대 격전지 수도권 유세 집중"
매머드급 부동산 규제 완화로 수도권 민심 러브콜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귀포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04/NISI20220304_0018553985_web.jpg?rnd=20220304163707)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귀포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앞으로 남은 나흘, 96시간에 대한민국의 내일과 국민의 삶이 달려 있다는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서 반칙과 야합이 아닌 원칙과 상식을, 혐오와 적대가 아닌 희망과 통합을 선택하실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가 이재명 후보에게로 쏠리고 있음을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야권 단일화를 겨냥해 "야당의 기습적인 정치 야합, 밀실 거래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치에서 퇴출해야 할 기득권 야합, 국민께서 표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부터 선거 전날까지 저는, 이재명 후보의 요청에 따라 최대 격전지역인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것이다. 전체 유권자의 50.5%인 2230만 명이 밀집한 수도권은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승부처"라며 "이번 대선에도 수도권에서 이긴 표차만큼,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을 재확인했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민감한 수도권 표심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송 대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내 집 마련,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면서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500% ▲준공 30년 초과 아파트 안전진단 절차 면제 ▲생애 최초 구입자 LTV(주택담보인정비율) 90% 완화 ▲용적률 향상 주택 세입자 우선 입주권 부여 ▲일시적·비투기성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과세 제외 등의 공약을 열거했다.
그는 "국민의 요구와 시장의 필요를 외면하는 잘못, 더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점에서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부동산 문제를 풀어가겠다. 실수요자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드리고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9일,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거듭 호소한다"며 "정치 야합, 자리 나눠먹기가 아닌 '더 좋은 정치교체'로 세상을 크게 바꿔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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