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없어 다행"…태풍 미탁 '재난복구 인연'

【삼척=뉴시스】김태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사진은 지난 2019년 10월 국무총리 시절 태풍 ‘미탁’ 피해 현장인 강원 삼척시 원덕읍 갈남2리와 초곡마을을 방문해 피해지역 현장 점검을 하는 모습.2019.10.04.(사진=삼척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0대 대선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서울역에서 투표를 했다.
정장 차림의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투표를 마친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늘 놀라는 거지만 선거관리가 과학화돼 편리하게 됐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다른 분들도 오늘까지 사전투표를 많이 하시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즉석에서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산불 피해와 관련, 김동혁 삼척 길남2리(신남마을) 이장, 황국철 울진 삼산1리(골말마을) 이장 등 현지 마을 이장 2명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통화에서 "아우님 동네에는 피해가 없어서 다행인데 다른 동네를 좀 많이 도와달라"며 "불을 끄는 건 소방당국이 하지만 이재민들의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 위원장이 직접 피해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를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 위원장이 총리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끈끈한 인연을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후 세종특별자치시를 시작으로 충남 공주, 서산, 서울 양천구를 돌며 이날 하루 이재명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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