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로 3300㏊ 영향, 주택 70여 채 소실(종합2보)

기사등록 2022/03/04 22:16:41

최종수정 2022/03/04 22:24:10

4일 오전 발화한 경북 울진 산불, 11시간째 타올라…경북 넘어 강원도까지 확산

산불로 4000여 명 대피, 3300㏊ 영향에 주택 75채 소실…피해 늘어날 듯

울진 한울원전, 삼척 LNG 저장소 등 위협했으나 현재까지 방어 성공

[울진=뉴시스] 이무열 기자 =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2.03.04. lmy@newsis.com
[울진=뉴시스] 이무열 기자 =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2.03.04. [email protected]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4일 오전 발생한 경북 울진 산불로 3300㏊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마에 주택 70여채도 잿더미로 변했다.

산림청 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7분께 울진군 북면 두천리 산154번지 일원에서 발화한 산불은 오후 8시 기준 3300㏊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로 인해 주택 75채가 소실됐으며, 2525세대 4525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창고와 비닐하우스 등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산림당국은 오후 2시10분께 울진에 '산불 3단계'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이에 따라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와 대원 등이 울진 산불 현장에 100% 투입되는 등 전력을 다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청 역시 오후1시50분 처음으로 소방동원력 1호를 발령한 데 이어 하루동안 총 4차례나 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을 펼쳤다. 한 건의 화재로 동원령 1호가 네 차례 연속 발령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 한 때 화마가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전본부 인근까지 번지면서 비상사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소방당국의 대용량 방사포시스템과 함께 산림당국이 산불확산차단제를 집중적으로 살포하면서 원전 6기는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방사능 누출 역시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진=뉴시스] 이무열 기자 =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일어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마을까지 번져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2.03.04. lmy@newsis.com
[울진=뉴시스] 이무열 기자 =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일어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마을까지 번져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2.03.04. [email protected]
울진에서 시작한 산불은 현재 강원도까지 확산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오후 7시를 기해 강원 삼척시에 산불 3단계·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북풍을 타고 퍼진 산불은 한때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한국가스공사 LNG저장소 2㎞ 지점까지 다가가면서 대형폭발사고로 번질 뻔 했으나, 소방당국의 대용량 방사포시스템에 힘입어 현재까지 잘 방어하고 있다.

불이 경북과 강원에 걸치면서 현장 통합지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이관됐다. 아울러 오후 9시부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상황을 전두지휘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가용 가능한 산불진화헬기를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울진 산불로 3300㏊ 영향, 주택 70여 채 소실(종합2보)

기사등록 2022/03/04 22:16:41 최초수정 2022/03/04 22:24:10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