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 접경지 체르니히우, 러시아군 공습에 148명 사망

기사등록 2022/03/04 19:15:27

최종수정 2022/03/04 19:18:31

[키이우=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2.03.04.
[키이우=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2.03.0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3일(목) 밤 러시아군의 민간 거주지 공습으로 47명이 추가 사망했다고 4일 시 당국이 말했다.

이로써 벨라루스 국경과 러시아 국경에서 다같이 가까운 인구 30만 명의 체르니히우에서 침공전에 사망한 사람이 148명에 이르고 이들 대부분이 시민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체르니히우는 수도 키이우에서 북북동 150㎞ 떨어져 있으며 1차 협상이 벌어진 벨라루스 고멜 바로 밑에 있다.

러시아군의 동북면 침공대는 체르니히우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접경도시 수미로 즉시 진격해와 점령하고 그 아래 제2도시 하르키우 및 그 위의 체르니히우를 노리고 분산 공격했다.

침공전 9일째인 이날 현재 하르키우와 체르니히우는 완전 점령하지 못했지만 포위 속에 공습을 계속해 민간인 살상 피해가 크게 나고 있다. 하르키우-수미-체르니히우로 이어지는 동북면 접경지서 도시 외 대부분 지역이 러시아군 통제에 들어가 있다.

러시아군은 동북면과 함께 벨라루스 국경에서 넘어와 남진해 수도 키이우를 노리는 북부 공격, 흑해 연안의 마리우폴-헤르손-오데사 항구를 노리는 남부 해안 공격 등 총 3방면 침공을 병행하고 있다. 이 중 인구 30만의 헤르손이 2일 처음으로 점령되었다.

유엔은 3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249명이 사망하고 553명이 부상했다고 말하고 실제 피해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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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 접경지 체르니히우, 러시아군 공습에 148명 사망

기사등록 2022/03/04 19:15:27 최초수정 2022/03/04 19: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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