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등 우크라 향한 기부행렬 확산…"고통 분담 동참"

기사등록 2022/03/05 16:21:00

최종수정 2022/03/05 16:28:43

[몬트리올=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우크라이나 성당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우크라이나로 보낼 기부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2022.03.04.
[몬트리올=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우크라이나 성당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우크라이나로 보낼 기부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2022.03.04.

[서울=뉴시스] 산업부 = 우크라이나를 향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구호물품 지원 등을 국제기구와 연대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600만 달러(약 73억원·가전제품 100만 달러 현물 포함)를 우크라이나 적십자 등에 기부키로 했다"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3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란길에 오른 우크라이나 어린이 난민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SV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부를 결정하고,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현지 법인을 통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SV위원회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SK그룹 차원의 조직이다. 성금 전달 시기와 방법은 현지의 국제 구호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KTB금융그룹도 지난 4일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 대표부에 긴급 구호지원금 1억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KTB자산운용, KTB네트워크, KTB신용정보, KTB파트너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고, 소속 임직원도 동참했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구호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메디톡스는 우크라이나 이맷(EMET)사에 항공편으로 보낸 2억원 상당의 의약품 대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회사 측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파트너사의 상황을 접하고, 고통 분담에 동참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우크라이나 현지 국민들과 파트너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0년 우크라이나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8일째인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우크라이나 응원문구와 꽃 등이 놓여있다. 2022.03.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8일째인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우크라이나 응원문구와 꽃 등이 놓여있다. 2022.03.03. [email protected]

전 세계 기부 행렬 확산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또 영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도 인도적 목적의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한 인도적 지원금으로 2억2000만 파운드(약 355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고, 호주는 3500만 달러(약 423억원)를 들여 피란민들을 위한 음식과 식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제기구도 우크라이나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일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올해 내로 우크라이나에 30억 달러(약 3조62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맥도널드와 KFC는 우크라이나군과 주민들에게 샐러드와 도넛 등을 전달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우크라이나 인근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에 있는 급속 충전소 ‘수퍼 차저’를 무료로 개방해 난민 이동을 돕고 있다.

또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우크라이나 이웃국가들에 있는 숙소를 무료로 제공해 우크라이나 난민 10만 명가량이 머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12개 통신업체들도 우크라이나에 무료 국제전화를 제공했다.

가상화폐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AP통신은 개전 이후 전 세계 3만 명이 3380만 달러(약 408억원)의 가상화폐를 우크라이나 정부와 구호 단체에 보냈다고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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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등 우크라 향한 기부행렬 확산…"고통 분담 동참"

기사등록 2022/03/05 16:21:00 최초수정 2022/03/05 16: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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