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에 백두엔진 등 전수 의심
北, 2월28일 美 규탄하고 러시아 두둔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이를 놓고 우크라이나로부터 핵미사일 기술과 잠수함 기술을 전수 받은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배신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반도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1991년 12월 구소련이 붕괴한 다음 고용 기회를 잃어버린 구소련 과학자들을 북한이 많이 섭외했다고 한다"며 "말하자면 우크라이나도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발전을 도와준 우방국"이라고 말했다.
마키노 기자는 "제가 아는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2007년에 우크라이나 남부지방에 있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2080t급 잠수함과 3000t급 잠수함을 한 대씩 해체해 북한으로 운반했다고 한다"며 "북한은 2007년 당시 우크라이나에서 입수한 두 대의 잠수함(에 실려 있던)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나중에 개발할 계획으로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을 입수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7년 3월에 북한이 백두산 엔진을 개발했는데. 그게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있는 국영 기업이 1970년대에 개발한 RD-250형 엔진과 똑같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7년 3월에 북한이 백두산 엔진을 개발했는데. 그게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있는 국영 기업이 1970년대에 개발한 RD-250형 엔진과 똑같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마키노 지사는 "저는 2017년 당시 북한에서 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과학자 9명의 명단도 입수한 바 있다"며 "제가 입수한 명단의 우크라이나 기술 과학자들은 아직도 북한에서 계속 일하고 있고 핵미사일 개발을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질의 응답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근원은 전적으로 다른 나라에 대한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 있는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있다"며 러시아 편을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질의 응답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근원은 전적으로 다른 나라에 대한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 있는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있다"며 러시아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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