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 번은 채워지고 싶어" '나의 해방일지' 캐릭터 공개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난 가랑비 같은 팔자야. 티 안 나게, 여러 사람 촉촉하게 하는"

4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극본 박해영, 연출 김석윤)는 갑갑한 인생에서 해방을 꿈꾸는 네 남녀의 캐릭터 포스터를 3일 공개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삼 남매와 미스터리 외지인의 숨은 사연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전철 안에서 생각에 잠긴 염창희(이민기) 염미정(김지원) 염기정(이엘) 삼 남매와 구씨(손석구)의 모습이 궁금을 높인다.

특히 염미정의 포스터에 쓰여진 '난 한 번도 채워진 적 없어. 난 한 번은 채워지고 싶어'라는 문구가 강렬하다.

'나의 해방일지'는 촌스러운 삼 남매의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 작품으로 대책 없는 극약 처방으로라도 지금을 벗어나려는 이들의 해방기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신선하면서도 기대되는 이민기·김지원·손석구·이엘 배우의 조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드라마 '로스쿨' 등을 맡았던 김석윤 감독과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등 독보적인 드라마 팬을 보유한 박해영 작가가 집필을 맡아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하나하나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삼 남매와 구씨는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가려 한다. 이들이 자신의 내면을 채워가는 과정이 진한 공감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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