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스위스 라인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28/NISI20220228_0000942298_web.jpg?rnd=20220228172828)
[서울=뉴시스]스위스 라인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산꼭대기에 쌓였던 눈이 녹아내리기 시작하는 봄, 산속에 쌓였던 엄청난 양의 눈이 녹으면 다 어디로 갈까.
스위스관광청에 따르면 스위스 사람들은 봄을 최고의 폭포 시즌으로 꼽는다. 겨우내 두텁게 쌓였던 눈이 녹아내려 절벽 위로 콸콸 쏟아져 내린다.
봄 햇살이 물방울에 반사되며 아름다운 무지개를 빚어내기도 한다. 원초적인 자연이 모습을 고스란히 목격할 수 있는 알프스 다운 봄맞이 풍경이다.
스위스관광청은 봄을 맞아 스위스 최고의 폭포 5곳을 소개했다.
스위스관광청에 따르면 스위스 사람들은 봄을 최고의 폭포 시즌으로 꼽는다. 겨우내 두텁게 쌓였던 눈이 녹아내려 절벽 위로 콸콸 쏟아져 내린다.
봄 햇살이 물방울에 반사되며 아름다운 무지개를 빚어내기도 한다. 원초적인 자연이 모습을 고스란히 목격할 수 있는 알프스 다운 봄맞이 풍경이다.
스위스관광청은 봄을 맞아 스위스 최고의 폭포 5곳을 소개했다.
![[서울=뉴시스]스위스 라인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28/NISI20220228_0000942299_web.jpg?rnd=20220228172854)
[서울=뉴시스]스위스 라인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럽 최대의 폭포, 라인폭포
취리히에서 멀지 않은 샤프하우젠 근교에서 폭포를 찾아볼 수 있는데, 배를 타면 폭포 한복판과 폭포 옆 고성까지 가볼 수 있다.
빙하시대의 지각 변동으로 인해 1만5000여 년 전, 라인강은 새로운 물줄기로 밀려났다. 라인폭포는 단단한 석회암이 부드러운 자갈로 변하는 지점에 있다. 150m나 되는 너비의 폭포는 초속 23m의 속도로 수백 입방미터의 물을 쏟아 낸다.
폭포 가까이에는 1000년이나 된 바위가 우뚝 서있다. 라인 폭포 주변으로 나 있는 순환 트레일을 따라 바위에 올라볼 수 있는데, 이 길을 걷는 동안 보다 가까이서 자연이 빚어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폭포 한복판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몸을 밖으로 뻗으면 폭포의 물이 사방으로 튄다.
뵈르트 및 라우펜 성은 보트로 찾아갈 수 있는데, 심지어 카누로 노를 저어 가볼 수도 있다. 노란색 1번 락 크루즈를 타면 아름다운 강 풍경을 따라 화려한 보트 여정을 즐길 수 있다. 라인 폭포를 제대로 즐기며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스위스 슈타웁바흐 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28/NISI20220228_0000942301_web.jpg?rnd=20220228173133)
[서울=뉴시스]스위스 슈타웁바흐 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괴테도 영감 받았다, 슈타웁바흐 폭포
과거에는 낭만주의자들과 자연주의자들이 라우터브루넨에 있는 슈타웁바흐 폭포까지 순례를 떠나기도 했다. 유럽에서도 가장 높은 폭포로 손에 꼽혀 예로부터 유명했던 터에, 시인 괴테는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물 위를 떠도는 영혼의 노래(Song of the Spirits over the Waters)"라는 시구를 쓰기도 했다.
슈타웁바흐 폭포는 라우터브루넨 계곡에 있는 72개 폭포 중 하나로, 근처에 있는 트륌멜바흐 폭포와 함께 둘러보기 좋다. 여름이면 좁다란 길과 바위를 따라 폭포를 찾아 떠나는 하이킹에 나서기도 좋다.
![[서울=뉴시스]스위스 뮈렌바흐 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28/NISI20220228_0000942304_web.jpg?rnd=20220228173203)
[서울=뉴시스]스위스 뮈렌바흐 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스위스에서 제일 높은, 뮈렌바흐 폭포
417m 뮈렌플루에서 땅 위로 쏟아져 내리며 스위스에서 제일 높은 폭포를 형성한다. 특히 눈이 녹아내리는 봄과 여름철 폭우 뒤에 장관을 이룬다. 다른 계절에는 절벽 사이로 졸졸 흘러내리는 물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기 때문에, 봄에 잊지 않고 꼭 찾아봐야 할 명물이다.
![[서울=뉴시스]스위스 제렌바흐 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28/NISI20220228_0000942309_web.jpg?rnd=20220228173522)
[서울=뉴시스]스위스 제렌바흐 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절벽을 타고 굉음을 울린다, 제렌바흐 폭포
제렌바흐(Seerenbachfälle) 폭포는 발렌 호수 북쪽에 있는 절벽을 타고 굉음을 울린다. 총 585m를 형성하는 세 개의 폭포가 단계를 이루며 베틀리스로 떨어져 내리고 린켈 폭포와 만난다.
305m 위에서 떨어져 내리는 폭포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린켈 폭포는 쿠어피르스텐 산맥 깊이 자리한 동굴 속에서 기원한다. 20세기 초반부터 다이버들이 이 동굴을 조사해 왔다. 3㎞ 길이의 통로가 산맥 깊은 곳으로 이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여기서 폭포가 기원하는 원인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서울=뉴시스]스위스 야운 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28/NISI20220228_0000942306_web.jpg?rnd=20220228173233)
[서울=뉴시스]스위스 야운 폭포 (사진 = 스위스관광청) 2022.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비한 기운이 가득, 야운 폭포
1928년, 너무나 궁금했던 나머지 폭포에서 15㎞ 떨어져 있는 '레 모르테' 계곡의 시냇물에 염색약을 풀었더니, 그 물이 점차 지하로 스며들었다. 11일 후 지하수를 따라 흐르던 염색물이 야운 폭포에 깜짝 등장했다. 이러면서 폭포의 기원에 대한 미스터리가 풀렸다.
목조 가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야운 마을 가운데를 가로지르면 나타나는 야운폭포(Jaunfall)는 야운바흐 강과 합쳐진다.
웅장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폭포 한복판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좁다란 길이 있다. 공기 중으로 퍼져나가는 물방울이 얼굴에 부딪힌다. 저녁이면 실제로 신비한 빛을 발해 진기한 풍경을 만든다. 겨울 저녁에는 그 신비한 기운이 더욱 강하게 발한다.
실제로 스위스에서 야운 폭포는 '파워 스팟'으로 꼽힌다. 폭포와 마을의 교회 주변에 특히 강렬한 에너지가 흐른다고 전해진다. 폭포 앞에 서서 이 빛을 서서히 들이마셔 보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