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이어령 별세에 애도…"문화발전 업적 기려"

기사등록 2022/02/26 18:53:48

최종수정 2022/02/26 19:39:43

[서울=뉴시스]이어령 전 초대 문화부 장관.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이어령 전 초대 문화부 장관.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정치권은 26일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암 투병 끝에 별세한 데 대해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고인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문명을 결합하고 한국인의 원형을 탐구하며 창작과 비평 연구를 어우르는 진정한 통섭의 지식인이었다"며 "민주당은 고인이 한국 문학과 문화 발전에 미친 업적을 기리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저녁 경기 의정부 유세를 마치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황규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시대의 석학이자 지성이셨던 고(故) 이어령 교수님의 영면을 기원한다"면서 "암투병 와중에도 후세에 귀감이 되고자 집필활동에 몰두하며 끝까지 창작혼을 불태우셨던 고인의 정신을 기리며 아울러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이어 "고 이어령 교수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창작혼과 열정,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용기, 그리고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고인이 남기신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들고 지성이 더욱 빛을 발하는 사회를 이룩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페이스북에 "고인께서는 늘 새로운 생각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을 통해 우리 국민들께 지혜를 나눠주셨다"며 "아름다운 인문주의자 이어령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산업화 시대에 밀려나 있던 복지와 생명의 가치를 되살리고 모든 생명이 동등한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썼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도 페이스북에 "'2080 공생'과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한 한국인'이라는 명제는 선생님께서 한평생 이룩하신 연구성과의 결정체이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청년세대와 어르신들이 함께 잘 살고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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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이어령 별세에 애도…"문화발전 업적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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