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확산해 산불 1단계가 발령됐다.
26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6분께 경북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산24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산림청 12대, 경북소방본부 3대 등 산불 진화헬기 15대와 산불 공중진화대원 등 63명, 소방 14명 등 산불진화대원 77명을 긴급 투입했다.
문경시 산불 발생 지역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남동사면에 위치해 인근에는 문경새재, 하늘재, 성덕도 본원이 위치해 가용 가능한 산불 진화자원이 총동원됐다.
산림당국은 산불 규모,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오후 4시50분을 기준으로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30㏊, 평균풍속 3∼7㎧일 때 발령된다.
임상섭 삼림보호국장은 "산불은 서북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문경읍 갈평 출장소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문경시 지역 주민들은 산림 당국과 문경시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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