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거대양당체제 깨야", 沈·安 "공감"…尹 "분권형 대통령"

기사등록 2022/02/25 20:36:57

최종수정 2022/02/26 07:50:44

沈 "총리 국회 추천제, 다당제 하 책임연정"

安 "분권형 대통령제로…선거 결선 투표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최서진 기자 = 여야 4인 대선 후보는 25일 공식 선거운동 이후 두 번째 맞붙은 법정 TV토론회에서 권력구조 개편 방향성을 제시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법정 TV토론회에서 "중요한 건 승자독식 사회를 이끈 35년 양당 체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것"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개헌 이전이라도 권력 분산을 위한 실천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 국회 추천제로 국정에 중심을 청와대에서 국회로 옮기겠다"며 "선거제도 개혁으로 5000만을 골고루 대변하는 국회를 만들고, 다당제 하에 책임연정을 만들겠다. 그래야 기후 위기, 불평등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같은 중차대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게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되고, 견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실패한 대통령이 나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 선거제도 자체도 결선 투표제가 필요하다. (또) 국회의원 선거 제도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거대 양당이 아니라 정말 다당제가 가능한, 그래서 민심의 구조 그대로 국회 의석이 가능한 제도로 바꿔야 한다. 거기엔 중대선거구제, 비례대표제도도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총리 할 일, 장관 할 일, 대통령이 할 일을 구분 짓고 대통령은 대통령이 할 일에 대해서만 분권형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민간 전문가들을 모시고, 민관 합동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 국정과제를 설정하고, 관리·점검하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치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는데,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게  가장 심각한 문제다"며 "거대 양당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되니까, 잘하기 경쟁보다는 상대 발목을 잡아 실패를 유도하고 그러면 기회 온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이런 구조를 깨야 한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말한 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국민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비례대표제 선거제도를 개혁해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하게 해야 된다"며 "각 정치세력이 연합, 발휘하는 통합 정부 국민내각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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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거대양당체제 깨야", 沈·安 "공감"…尹 "분권형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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