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새벽 미사일 공격 다수 발생…군 저지 중"(종합)

기사등록 2022/02/25 16:01:05

최종수정 2022/02/25 17:03:28

"러시아군, 오전 4시께 공격…군·민간 표적 안 가려"

러시아에 대화 촉구…'반전 시위' 러시아인에도 감사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하고 있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2022.02.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하고 있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2022.02.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다수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이날 오전 4시께 공격이 발생했다며, 군인과 민간인 모두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다양한 방향에서 진격해오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키예프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이반키프에서 우크라이나 공수부대가 테테리프강 다리를 폭파해 러시아군의 키예프 진격을 막았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우리 군이 곧 지칠 것이라고 기대하며 공격을 계속하고 있지만, 우린 지치지 않는다"며 "1941년 (나치의) 키예프 공격을 연상시킨다"고 자신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최대한의 인내심을 요구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의 운명은 오직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우리 뒤에 있으며, 미사일은 우리 자유에 속수무책이다"라고 국민들을 격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이나와 종전을 놓고 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전쟁을 끝내고 침공을 막을 방법에 대해 조만간 얘기해야 한다"며 "대화가 빨리 시작될수록 러시아 손해는 줄어들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러시아에서 발생한 반전 시위에도 감사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어로 "시위에 참가한 모든 러시아인에게 '우리가 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당신들이 우리를 들었고, 우릴 믿기 시작한 것을 의미한다. 우릴 위해 전쟁에 맞서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자정께 영상 연설을 올려 러시아군 공작원이 키예프에 진입했으며, 자신을 표적 1호로 삼고 있다고 밝혔었다.

또 서방 어느 국가도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홀로 러시아와 싸우고 있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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