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매출 8000억'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본격 추진

기사등록 2022/02/24 15:29:05

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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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4일, 강소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고 사회 전반에 사회적 가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올해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최우수상, 전국 최우수 마을기업 선정, 사회적 가치 지표 측정 결과 전국 최고 수준 달성 등 많은 성과를 낸 바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강소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선도 개척 ▲영역 융합을 통한 따뜻한 사회적경제 실현의 3대 분야에서 7대 주요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강소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업으로 ESG 경영철학 도입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가치 측정지표(SVI), 신용보증기금의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 사회적가치연구원의 SPC지표 등 다양한 사회적가치 측정지표를 분석해 경북형 사회적가치 측정지표(G-SVI)를 개발하고 각종 창업사업, 사회적경제기업 지정, 재정지원사업의 선정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이 중심이 돼 자체기금을 조성하면 협력기관과 정부가 뒷받침하는 '자조형 사회적금융 시스템 1단계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5인 이상~50인 이하의 소규모 사회적경제기업의 요구에 맞는 생산성 향상, 연구 시설·장비 도입, 직원 복지 증진 등을 위한 소규모 기반조성 사업 추진도 검토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선도 개척'을 위해선 먼저 민관 유통플랫폼과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체국쇼핑몰, 롯데백화점 등 경북 사회적경제에 우호적인 유통플랫폼과 적극적인 제휴관계를 맺고 유통채널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경제 상사맨'을 활용해 사회적경제 유통전문 조직과 역량 강화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민간의 자립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7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한국 사회적경제 발상지이자 선도 지역 경북'을 알리고 이 행사가 관광도시 경주의 특성을 살린 '관광형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되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영역 융합을 통한 따뜻한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해선 ▲각종 체험, 숙박, 음식, 문화·예술 공연 등 문화·관광 업종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운영을 위한 소셜문화관광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확장해 경북 사회적경제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사회적경제 세계화 ▲경북의 지역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소셜벤처 등 특화사업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일자리 사업으로 ▲사회적가치 지표 측정 '우수' 이상을 달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ESG 청년 일자리(연간 70명) ▲우수한 사회적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연간 800명) ▲취약계층의 소득보전을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연간 950명 규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같은 사회적경제 활성화 계획으로 내년에 기업 수 2000개, 고용인원 1만5000명, 총 매출액 8000억원, 취약계층 고용률 55%, 국민 인지도 50%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황인수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발굴·지원하고, 사회적기업이 원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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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매출 8000억'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본격 추진

기사등록 2022/02/24 15:29: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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