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110곳, 코로나19 뚫고 MWC 2022 간다

기사등록 2022/02/22 23:05:20

최종수정 2022/02/28 08:57:29

2019년의 절반 수준…2021년보다는 30여곳 늘어

대기업 5곳, 중견·중소기업 54곳, 스타트업 51곳 참가

삼성전자, MWC 행사 기간 동안 신형 노트북 공개

SKT·KT·LG U+도 참가…3사 CEO 모두 현장 행보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세계 최대 통신기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올해 행사에 우리 기업 110여개사가 참가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는 참가 기업이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많은 기업들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는 세계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경연하는 MWC 2022가 이달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개막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MWC 2022에는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 유플러스 등 대기업 5개사와 중견·중소기업 54개사, 스타트업 51개사 등 약 110여개사가 참가한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의 경우 MWC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은 204개사에 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의 여파로 3년 전에 비해 참가 기업이 46%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열린 MWC 2021(76개사)과 비교하면 참가 기업이 30여곳 늘어났다.

MWC는 모바일은 물론 디바이스, 통신, 전자,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전세계 대표 ICT 기업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을 진행하는 세계 3대 ICT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코로나19를 뚫고 세계 200여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제는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5G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이 전 산업 영역에 걸쳐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ICT 지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MWC 기간 중 신형 노트북 공개 행사

삼성전자는 MWC 2022 기간 중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준비한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는 현지 시간으로 27일 오후 7시,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 온라인으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4월 공개한 노트북 제품 갤럭시북의 후속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생태계 안에서 기기간 연속성을 더욱 강화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모바일 중심(mobile-first) 환경에서 업무와 학습 문화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보다 강화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제공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소개했다.

SKT, 메타버스·AI·도심항공교통 전시

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 3홀 중심부에 792㎡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 글로벌 및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버전'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을 통해 전시관에서 K팝 콘서트를 실감 나게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를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대형 로봇팔을 직접 타고 SK텔레콤이 만들어 갈 가상 미래 세계(메타 플래닛)를 체험하는 ‘4D 메타버스’,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으로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원격 도슨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의 컨셉에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해 단순히 상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전시관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관람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MWC에서 통신, 디바이스, 미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초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디지털혁신 시대 AI·로봇 선보일 예정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에 '디지털혁신의 엔진, 디지코 KT'를 주제로 한 전시관을 연다.

AI존에는 ▲교통 흐름을 분석해 최적의 신호를 도출하는 '트래픽 디지털 트윈'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으로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사용자의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댄스' ▲AI로 5G 기지국과 국사를 감시하는 '닥터 와이즈'(Dr.WAIS) ▲AI를 기반으로 무선품질을 분석하는 'AI NQI' ▲ AI컨택센터(AICC) 등 6개 기술을 선보인다.

로봇존에는 이번 MWC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AI 방역로봇' 관련 기술이 시연된다. KT는 방역로봇을 공기 데이터 측정 서비스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실내 공기가 나쁜 곳에서 활용해 청정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6㎓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와 홈 AP(무선 인터넷 기기)·안드로이드 TV 기반 셋톱박스·AI 기가지니 등을 하나로 구성한 차세대 통합 단말 'S-Box(가칭·에스박스)'도 선보인다.

로봇과 서버 간 끊김 없는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아토(Atto)'와 전동 휠체어 위치추적·응급콜·자동보조주행을 지원하는 'AIoT(지능형 사물 인터넷) 전동 휠체어', 응급차나 버스 등에서 5G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하는 '5G IoT(사물인터넷) 라우터'도 공개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서 MWC에 참석한다. 구 대표는 지난 2020년 당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맡던 GSMA 이사회 멤버 자리를 이어받았다.

LGU+, 5G 서비스 시연존 운영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처럼 전시관을 운영하지 않지만 MWC 전시장 Hall 2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또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참관단이 MWC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G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과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노키아 등 통신장비·단말 제조사의 MWC 부스를 방문해 올해 사업방향과 ICT 트렌드를 탐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이어져온 U+5G 서비스 및 콘텐츠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전 세계 다수 지역의 통신사들과 MWC서 5G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목표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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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110곳, 코로나19 뚫고 MWC 2022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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