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반군지역 독립 인정에 "추가 긴장고조 위한 발판"
![[키예프=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2.2.22.](https://img1.newsis.com/2022/02/22/NISI20220222_0018518634_web.jpg?rnd=20220222204556)
[키예프=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2.2.22.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외교관계 단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예프를 방문한 알라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무부로부터) 러시아와 외교 관계를 단절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기자회견 직후 이 문제만이 아니라 러시아의 긴장 고조에 관해 우리가 취할 실질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와 단교 가능성에 관해 "감정적이거나 극적인 결정을 해선 안된다"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숙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독립 인정에 항의하며 모스크바 주재 자국 대사대리를 본국으로 불러들였다.
러시아는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파병하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들의 독립을 인정함으로써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위한 발판을 조성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우크라이나와 외교관계 단절은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라며 외교적 접촉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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