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블록체인 관련 산업 사업목적에 추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블록체인과 암호화 자산 관련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한다.

LG전자는 내달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승인안을 결의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Non Fungible Token) 기술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LG전자는 가전업계에서는 유일하게 2020년 5월 글로벌 분산원장 플랫폼인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운영위원회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에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서비스 사용자경험·시나리오 개발자 모집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NFT 기술을 교육과정 수료 인증서에 활용하는 한편, 이 기술을 활용한 예술작품을 자사 TV를 통해 전시했다.

LG전자는 블록체인 기술 외에도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 ▲화장품 판매업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유리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및 기존사업의 변동사항 반영을 위해 정관에 회사의 목적사항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LG전자는 이날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외에 류충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 부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고,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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