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투입, 106개소에 설치...올 연말 준공 예정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교량, 옹벽, 건축물 등 각종 시설물의 노후화 관리에 집중한다. 안양시는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관내 노후 시설물 106개소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공모에 선정돼 국비 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관련 사업은 해당 시설물에 IOT 센서(계측기) 등 디지털 기술로 위험정보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와함께 안양시는 건물의 진동과 균열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센서가 보내오는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붕괴 등 비상 상황 발생이 우려될 경우 안전 관련 부서에 알려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IOT 통합플랫폼과 빅데이터 플랫폼 등 안양에 이미 마련된 시스템과도 연계해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한 공동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은 지난 2020년 말 기준 노후 건물과 주택 비율이 전국 및 도내 평균보다 높은 실정이다.
안양시는 이번 사업추진으로 노후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대호 시장은 "상시 안전관리는 물론 위험 분석과 예측으로 재난을 사전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건설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