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여부는 미정…러, 거부권 행사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안보리 회원들에게 즉각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6조에 따른 회의를 공식 요청했다"며 "우크라의 안전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단계와 함께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조치들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비상 안보회의를 열고 우크라 동부 돈바스 분쟁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에 대한 독립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정은 이날 중 이뤄지며,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이 이를 승인할 경우 우크라 동부 지역에 대한 군사를 파견할 명분이 생겨 전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는 199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결한 조약으로, 옛소련 공화국인 우크라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이 소련 해체 이후 각 국에 남아 있던 핵무기를 폐기하는 대가로 미국, 영국, 러시아가 경제 지원과 안전을 보장해 준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고 NYT는 전했다. 서방국가와 우크라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함으로써 이 협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해왔다.
우크라의 안보리 소집 요청이 받아들여질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거부권을 갖고 있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순번에 따라 2월 안보리 의장직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안보리 회원들에게 즉각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6조에 따른 회의를 공식 요청했다"며 "우크라의 안전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단계와 함께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조치들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비상 안보회의를 열고 우크라 동부 돈바스 분쟁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에 대한 독립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정은 이날 중 이뤄지며,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이 이를 승인할 경우 우크라 동부 지역에 대한 군사를 파견할 명분이 생겨 전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는 199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결한 조약으로, 옛소련 공화국인 우크라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이 소련 해체 이후 각 국에 남아 있던 핵무기를 폐기하는 대가로 미국, 영국, 러시아가 경제 지원과 안전을 보장해 준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고 NYT는 전했다. 서방국가와 우크라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함으로써 이 협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해왔다.
우크라의 안보리 소집 요청이 받아들여질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거부권을 갖고 있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순번에 따라 2월 안보리 의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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