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데이터 개방, 할 수도 안 할 수도"…안철수, 절래절래(종합)

기사등록 2022/02/21 21:37:32

安 "디지털 경제 핵심 뭔가"…尹 "AI 알고리즘"

安 "데이터 산업의 기반은 공공데이터" 강조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0대 대선 후보들이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2022.0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0대 대선 후보들이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2022.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1일 디지털 데이터 경제와 정부 데이터 개방에 대해 공방을 펼쳤다. 정부 데이터 개방의 핵심 철학을 묻는 질문에 윤 후보가 원론적인 답변을 하자 안 후보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제를 주제로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디지털 데이터 경제' 공약을 정의해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정보 데이터들이 물 흐르듯이 흐르고 있다. 이 속도들을 더 빠르게 해야 자율주행 자동차든지 4차 산업혁명의 총화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가 이어 "그 중에서 핵심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5G(5세대 이동통신)나 데이터들이 신속하게 움직이고 이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것이 전부 클라우드에 모여서 직접 분석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중요하다"고 했다.

윤 후보의 답변에 안 후보는 즉각 "그건 전부 하드웨어지 데이터나 인프라 쪽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소프트웨어의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대응했다.

'정부 데이터 개방'에 대해 안 후보가 부연 질문하자 윤 후보는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보안사항도 있다"고 했다.

사실상 의미 없는 윤 후보의 답변에 안 후보는 고개를 저었다.

안 후보는 정부 데이터 개방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설명하며 "미국은 벌써 10여년 전, 오바마 정부 1기부터 시작해 안보와 관련이 없는 모든 데이터들을 공개를 하면서 지금 굉장히 앞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굉장히 많이 뒤떨어지고 있다"며 "그 이유가 공공데이터에 대해, 공무원들이 책임을지지 않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절대로 공개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데이터 산업이라는 거 자체가 공공데이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여러 가지 인구 센서스 데이터라든지, 우리 토양에 대해서 데이터라든지, 정밀한 지도라든지 이런 게 있어야 그 위에 민간 데이터들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에서 전혀 (데이터) 공개를 하지 않다 보니까 우리나라가 갈수록 뒤처지고 있다"며 "저는 차기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운영 목표 중의 하나가 사실 공공 데이터 공개라고 믿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금 확실하게 이런 문제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신 것 같아서 그 점이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尹 "정부데이터 개방, 할 수도 안 할 수도"…안철수, 절래절래(종합)

기사등록 2022/02/21 21:37:3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