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당대표 한가한가" …이준석 "내일 광주서 쇼핑몰 논의"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호남 표심몰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광주복합 쇼핑몰을 이슈화하는 모양새다.

윤석열 후보가 꺼내든 광주복합 쇼핑몰 유치 공약을 지속적으로 환기하는 차원에서 22일 선대본 청년 보좌역들과 함께 광주를 찾아 주민들과 대담을 진행한다. 또 유세차를 싣고가 흑산도에 입도, 유세도 벌인다.

이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광주 복합쇼핑몰 토론 제안, 표 의식 정치행위'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고 "한가하지 않다. 내일 광주로 가서 광주 시민들과 이 문제를 논의한다"라고 알렸다.

이는 이 시장이 "지자체가 할 일을 들고 와서 제1야당 대표가 한하게 광주에서 토론한다고 한다니, 한다면 하라고 해야죠"라고 비아냥댄 데 대한 대응이다.

이 시장은 또 "실은 나는 정치인이면서 행정가인데 정치인, 행정가라는 표현보다 듣고 싶은 말은 혁신가"라며 '이 대표가 광주에 와서 복합쇼핑몰을 논의하겠다는 것은 전혀 혁신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내일은 흑산도로 들어갑니다. 흑산공항의 추진과 관련해 흑산도 주민들께 직접 설명 드리고 오겠다"라며 "이미 유세차는 배에 실려 이동중이다. 흑산도에 지금까지 유세차가 들어간 적이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윤 후보도 22~23일 전북과 전남 지역 곳곳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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