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지지 시민단체 1000명 청계광장 촛불집회(종합)

기사등록 2022/02/19 20:41:01

김재연 선거유세 형식...경찰통제 없어

택배노조 "국민의힘·윤석열 규탄" 집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국택배노조 소속 택배노동자들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CJ규탄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2.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국택배노조 소속 택배노동자들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CJ규탄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윤희 최영서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진행 중인 가운데, 택배노조를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이 모여 CJ대한통운이 조속히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88개 종교 및 시민사회 단체들이 모인 CJ택배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CJ는 택배과로사 사회적 합의 이행하라", "택배과로사 해결비용 꿀꺽하는 CJ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CJ대한통운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취지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대화를 통해 파업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약 1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 형태로 진행돼 별다른 통제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을 찾아 '윤석열 후보·국민의힘 규탄대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연이어 택배 노조의 투쟁을 '뗏법과 몽니'로 격하시키고 있다"며 "노동자 투쟁만을 비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는 택배노조가 본사 점거 농성을 시작한 지난 10일 "법을 위반하면 사용자든 노조든 법 위반 부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는데, 노조는 윤 후보가 투쟁을 '몽니'로 격하했다며 반발했다.

노조는 "윤 후보 선거대책위원인 A택배기사는 '택배기사는 개인사업자고,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과로사로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던 과거, 노조 없는 무권리의 끔찍한 과거로 돌아가자는 퇴행적 주장한 한다"며 "대리점 소장들과 함께 비노조연합이라는 것을 만들어 CJ대한통운 측 논리로 파업을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파업을 시작하면서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 위반에 대해 각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질의서를 보냈다"며 대선 후보 가운데 윤 후보만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는 재차 질의서를 보내 오늘까지 그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윤 후보의 '주120시간 노동', '최저임금제 폐지' 등 발언을 문제 삼으며 그가 '반노동, 친기업' 행보를 이어왔다고 비판했다. 집회에서는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 위반 윤 후보는 대답하라", "택배노동자 과로사 외면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 등의 구호가 나왔다.

한편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부터 파업을 벌였다. 사측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벌인 본사 점거 농성은 이날로 열흘 차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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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지지 시민단체 1000명 청계광장 촛불집회(종합)

기사등록 2022/02/19 20:41: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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