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자동차사 폭스바겐(VW)은 중국 최대 통신설비 업체 화웨이 기술(華爲技術)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사업 부문을 수십 억 유로(수조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홍콩경제일보와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잡지 매니저 매거진과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화웨이 측과 자율주행 사업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니저 매거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자체적으로 부족한 자율주행 기술을 취득하기 위해 이미 수개월째 화웨이와 고위급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폭스바겐 헤르베르트 디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앞으로 25년 동안 자율주행이 자동차 업계에서 널리 활용될 것이기에 관련 기술장비에 대한 자체능력을 증대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말 시점에 폭스바겐 그룹은 포르쉐와 함께 폭스바겐의 지분 53.3%를 갖고 있다. 제2대 주주는 독일 로어작센주로 20%, 3대 주주 카타르투자청이 9.7%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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