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 "남조선도 日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 우려"

기사등록 2022/02/18 08:27:50

최종수정 2022/02/18 08:37:44

"자위 국방 조치마다 日병적 반응 작태"

한미일 3각 안보 협력 언급…"南에 압력"

"日, 北자위 조치 구실로 군사대국 기도"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한국을 거론하면서 일본의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 움직임을 지적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 등 강화 기조를 보이고 있는 3국 안보 협력 약한 고리를 흔들기 위한 시도 일환으로 평가된다.

18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들이 취해질 때마다 병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섬나라 족속들 작태가 실로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일본 반동들은 우리 공화국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 일환으로 진행된 미사일 발사를 위협, 위반으로 걸고들면서 적기지 공격 능력을 포함한 모든 선택 방안을 배제하지 않겠다느니, 대조선(북한) 제재를 철처 이행하겠다느니 악을 써댔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상전과 각종 회담을 연이어 벌려 놓고 그 무슨 대응 방안을 모의했으며, 남조선(한국) 당국에도 저들과 보조를 같이 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차례질 것이라고 압을 가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일본이 우리의 자위적이고 정당한 국가주권 행사 조치를 위협, 위반으로 걸고들면서 의도적으로 여론화하는 데는 이를 구실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정당화하고 군사대국화 야망을 실현해 보려는 음흉한 기도가 깔렸다"고 했다.

이어 "이로부터 우리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가 취해질 때마다 당장 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자국민을 들볶고 제재 강화니, 압박 공조니 뭐니 하면서 극도의 적대감을 고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일본 반동들은 안보 불안을 해송하고 그에 대처한다는 미명 하에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포함한 군사대국화 실현에 장애물이 되는 법적, 제도적 장치들을 없애려 하면서 최신 전쟁 장비들 도입을 다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오죽하면 남조선 보수 언론들까지도 일본의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가 선제공격과 미사일 요격 체계, 대량 응징 보복 체계를 갖춘 일본판 킬체인이 등장할 수 있다며 불안과 우려를 털어놓았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 반동들이 조선과 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재침의 길을 열기 위한 군사대국화 야망 실현에 악용해 보려 위협 타령을 읊조려도 그것은 일본에 대한 경각심만 더 높여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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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전매체 "남조선도 日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 우려"

기사등록 2022/02/18 08:27:50 최초수정 2022/02/18 08: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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