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목소리내는 저축은행·핀테크…오늘 회장 선출

기사등록 2022/02/17 06:00:00

최종수정 2022/02/17 09:27:21

저축은행중앙회장, 17일 오전 선거

오화경·이해선 후보 등 民·官 2파전

양극화 해소, 예보료 인하 등 공약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엔 3명 출마

후보 모두 지속적 규제 완화 목소리

[서울=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출마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사진=뉴시스 DB) 2022.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출마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사진=뉴시스 DB) 2022.0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79개 저축은행을 위한 저축은행중앙회장과 340여개 핀테크사를 대표하는 핀테크산업협회장이 오늘 선출된다. 두 업권 모두 규제 완화가 절실한 상황이라 이를 위해 영향력있는 목소리를 내줄 적임자를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더케이(The-K)호텔에서 제19대 회장 선거를 시행한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와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입후보했는데 각 민(民), 관(官) 출신으로 박빙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는 그동안 관 출신이 오는 자리로 여겨졌다.

여기에 반기를 든 오 대표는 "현장 업무를 잘 아는 업권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출마에 나섰다. 그는 수도권·지방 저축은행 양극화 해소,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규제 완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오 대표는 유진증권에 입사한 뒤 HSBC은행 영업총괄본부장, 아주캐피탈 영업총괄 부사장, 아주저축은행 대표, 아주캐피탈 대표 등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전 위원장 역시 저축은행 규제 완화에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금융당국과의 소통, 예금보험료 인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전 위원장은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근무했다. 또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기업재무개선지원단 국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정보분석원(FIU)원장,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두 후보가 박빙인 분위기인데 회원사가 중앙회장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라며 "영업 활성화 차원에서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건데 예보료 인하만 보더라도 다른 업권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법개정사항이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자는 유효재적 회원수 과반수 출석에 출석회원 3분의 2 이상 득표시 당선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2차 투표에 들어가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당선자가 없는 것으로 한다. 다른 회원사가 의결권을 대리 행사하는 건 불가능하다.
[서울=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에 입후보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구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사진=핀테크산업협회 제공) 2022.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에 입후보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구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사진=핀테크산업협회 제공) 2022.0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도 이날 오후 4시 정기총회를 열고 제4대 협회장을 뽑는다. 이날 선출된 최종 후보는 다음날부터 임기 2년을 시작한다.

전날부터 온라인 투표를 하고 있으며 협회장 투표권은 전년도 회비를 납부한 회원사에게 부여된다. 대상은 209개사다. 또 회비 납부 금액에 따라 의결권 비중에 차이가 있다. 가장 많은 의결권 비중을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협회장 후보는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핀트)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등 총 3명이다. 이들은 핀테크업계와 회원사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삼았다.

먼저 정 대표는 연세대 정보대학원 겸임교수로 엔씨소프트 투자경영실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회원사간 활발한 소통을 위한 자리를 확대·지원하고 이사회를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외사례 연구를 통해 국내외간 규제 격차를 발굴하고 이를 해소할 방안을 정부·국화 등에 건의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핀다를 공동창업한 이 대표는 구글캠퍼스 서울창업 멘토, 500스타트업 벤처고문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각 회원사가 당면한 이슈들을 보다 신속하게 취합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당국과 최소 연 2~3회 이상의 주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직접 소통하겠다는 게 공약 중 하나다. 다른 금융권협회와도 적극적인 소통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핀테크산업협회 설립 초창기부터 준비국장·사무국장을 맡아 협회 살림살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과거 IBK기업은행 전산정보, 스마트금융부 등에서 근무했다. 이 원장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통과, 마이데이터 활성화, 망분리 규제 합리적 개선 등 지속적 규제 완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창업 활성화, 회원사간 소통 강화, 협회 전문성 강화, 운영 효율화·투명화도 마찬가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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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 목소리내는 저축은행·핀테크…오늘 회장 선출

기사등록 2022/02/17 06:00:00 최초수정 2022/02/17 09: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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